농산물 18.7%, 수산물 3.8%서 세슘 검출
송이버섯류 세슘 검출량, 기준치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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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도 일본 농수축산식품 방사성물질 검사결과 (자료=환경운동연합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11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농수축산물에서는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4만1272건의 농‧수‧축산 식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슘 검출 검사 결과를 분석한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먼저 “방사성 물질로 인한 식품 오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검사건수는 전년 대비 약 1/3로 감소하는 등 일본 정부는 자국내 식품의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종류별 방사능 검사결과, 수산물은 3.8%, 농산물은 18.7% 축산물은 1.7% 야생육은 25.1%, 가공식품 6.3% 유제품 0.5%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가장 높게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된 품목은 송이버섯류로 930Bq/kg였으며, 송이버섯류를 제외한 버섯류는 콤소우버섯 920Bq/kg, 배젖버섯 640Bq/kg 등 야생 버섯에서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됐다.
농산물에서는 두릅과에서 650Bq/kg, 고비에서 590Bq/kg, 죽순 190Bq/kg, 고사리 120Bq/kg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산나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심각했다.
수산물의 경우 우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270Bq/kg 까지 검출되었고, 곤들메기, 산천어, 잉어, 브라운 송어, 장어 등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특히 수산물의 전체적인 세슘 검출량과 검출률은 줄어들었으나 세슘이 검출된 해수어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해수어의 세슘 오염은 안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아울러 후쿠시마 현을 포함한 8개현의 방사성 물질 검출률이 그 외 지역보다 높게 나오고 있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식품의 방사능 오염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풍문 피해’로 매도하며 후쿠시마 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하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방사성 물질은 여전히 높은 비율로 검출되고 있고, 일본 식품 기준치(100Bq/kg)이 넘게 세슘이 검출되는 식품의 품목이 많아 일본 정부의 주장이 거짓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추진을 중단하고, 방사성 물질 오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또한 우리 정부와 국회는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려 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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