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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심 배당체가 간세포암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강심 배당체가 간세포암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 치료제에 흔히 사용되는 화합물인 강심 배당체가 간세포암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약리학 저널(Pharmacological Research-Natural Products)’에 실렸다.
간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강심 배당체는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해 약해진 심장의 펌프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주로 디기탈리스류 식물에서 추출되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심부전 치료에 오랜 시간 활용되어 왔다.
심근 세포의 나트륨-칼륨 펌프에 작용함으로써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높여 심근의 수축을 돕는 것이 그 작용의 핵심이다. 다만, 이러한 작용이 심근 세포에 국한되지 않아 최근에는 심장 치료뿐 아니라 일부 연구에서 암세포 억제 효과 등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화합물을 직접 시험하는 대신, 네트워크 약리학을 활용해 강심 배당체가 간암과 관련된 인간 유전자 및 단백질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했다. 이 접근법은 실험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유망한 약물 후보 물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식별하는 기법이다.
연구진은 간세포암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잠재적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약물 후보 물질로 다섯 가지 강심 배당체를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간암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여러 핵심 경로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약 개발보다 기존 약물 중 간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 방식으로 더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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