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 임신… 임신성 당뇨병 관리 중요성 커져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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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만혼’ 현상이 이어지면서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 역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학업과 사회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경제적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출산 시점이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가 30대 중후반 이후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령 임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경우를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드물게 언급되던 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임신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임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 민경수 원장 (사진=더미즈병원 제공)

고령 산모는 일반적으로 조산, 유산, 염색체 이상, 임신성 고혈압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임신성 당뇨병은 고령 임신에서 비교적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 중 하나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임신 중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면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하는 거대아, 조산, 난산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산모 역시 분만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산전 검사와 함께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 관리와 적절한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임신 기간 동안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또한 임신 전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수개월 전부터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 고혈압, 갑상샘 질환 등 임신 중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미즈병원 민경수 원장은 “고령 임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성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임신 전 건강 관리와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혈당을 비롯한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임신 기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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