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여성들은 청소년기를 지나며 뚜렷한 2차 성징을 겪지만 출산 후에도 신체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중 가장 뚜렷한 것이 출산 직전 자궁에서 질을 통해 아이가 나올 수 있도록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이완되는 것이다.
출산 후 6개월이 경과되면 이러한 근육의 이완 및 질 탄력 저하가 어느 정도 복원되는 경우도 있지만, 100% 원상태로 복구되기는 어려워 시간이 흐르면서 질 이완증, 요실금, 건조증, 질염 등의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듯 질의 탄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이 꼽힌다. 여성의 신체에 많은 변화를 주는 임신과 출산은 출산 후, 질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질이 밑으로 처지거나 늘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 탄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신체적인 불편함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자신감 하락이나 위축감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여성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질 이완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받지 않고 외면하는 환자도 많았다. 이러한 거부감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현재는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질 이완 증세를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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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혁 원장 (사진=앙즈로여성병원 제공) |
레이저를 이용한 비비브 질성형 시술의 경우 고주파 열로 자체적인 콜라겐 생성을 도와 질 내부의 탄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술과 달리 마취나 통증, 출혈, 봉합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질 이완증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질 이완증으로 인해 질염 등이 자주 생기는 상황이라면 초음파 시술인 소노케어로 관리할 수도 있다. 소노케어는 파장 에너지인 초음파를 이용해 외음부에 탄력을 주고 요실금, 질염, 질건조증을 개선한다. 질 내 콜라겐 재생으로 인해 질 내부의 탄력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윤종혁 원장은 “질 이완증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민망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은밀한 부위를 남에게 보이기 꺼리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 바란다.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치료를 진행한다면 여성 질환 개선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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