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미세석회화, 초기 유방암일까? 정확한 진단 위해서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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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세계 여성 암 1위인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에 여성 암 1위에 오를 만큼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한국 여성은 유방내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은 치밀유방 특징을 지녀 유방암에 더 취약하고, 초기 유방암 중 하나인 미세석회화가 발생하기 쉽다.

유방 내 양성 석회화는 유방조직에 칼슘 성분이 축적되면서 생기지만 그 자체로는 증상과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1mm 이하의 초미세 입자 형태로 나타나며, 미세석회화는 유방암 발생 초기에 해당 부분의 세포가 죽으면서 남게 된 것이다.

유방 미세석회화가 초기 유방암(0기, 유관 상피내암)일 확률은 약 20% 내외며, 특히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 군집성 미세석회화는 더욱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증상이 전혀 없고, 치밀유방일 경우 유방촬영에서 하얗게 찍히는 부분이 많아 조기 발견이 매우 까다롭다.
 

▲ 이주현 원장 (사진=강남아름다운유외과 제공)

만약 유방 미세석회화가 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6개월~1년 주기로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면 된다. 하지만 유방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정밀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유방 미세석회화 조직검사는 크기가 작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아 상당히 까다로운데, 이때, 고사양의 디지털 3D 유방촬영기를 이용하면 유방 조직의 형태와 미세석회화 위치를 입체 영상으로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고, 유방 내부를 1mm 단위로 잘라서 살펴볼 수 있는 유방 단층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과도한 유방 압박 없이 빠른 시간 안에 검사가 가능해 유방촬영에서 가장 고민되는 통증을 경감시켜준다는 점도 있다.

과거 전신마취 하에 절개해서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은 입원과 더불어 긴 흉터가 남고 유방 모양의 변형으로 수술 후 미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입체정위(스테레오탁틱) 진공보조 유방생검술을 통해 미세석회화 조직검사의 정확성과 심미적인 효율성 모두 개선됐다.

입체정위 진공보조 유방생검술은 3D 유방촬영과 진공보조흡인생검술을 동시에 하는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방법이다. 진공보조흡인생검술이란 이른바 ‘맘모톰’으로, 3~4mm 크기의 바늘을 삽입해 조직을 바늘 근처에 끌어당기고 회전식 칼날로 자른 뒤 적출해 조직을 얻는 방법이다. 3D 유방촬영으로 바늘 위치와 미세석회화 위치를 일치시키면서 빠르게 진행하므로 정상조직 손상이 적고, 흉터도 비교적 적으며, 일상 복귀도 빠른 편으로 최근 선호되고 있다.

강남아름다운유외과 이주현 대표원장은 “입체정위 진공보조 유방생검술로 발견된 미세석회화가 유방암이라 해도 조기라면 별도의 항암치료 없이 절제만으로 치료 가능하고 생존율도 98%를 상회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진 습관을 들이고, 유방 영상검사부터 조직검사까지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방클리닉을 주치병원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입체정위 진공보조 유방생검술은 높은 수준의 술기가 요구되는 시술이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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