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도래했다. 실제로 벌써부터 아침, 밤 사이에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중요한 점은 감기뿐 아니라 비뇨기 이상 증세인 급성요폐 역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상태의 방광은 소변을 저장했다가 일정량 축적 후 배출시키기 마련이다. 흔히 남성 기준 400~500cc의 소변을 방광에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요폐가 발생해 부풀어 오를 수 있는데 이를 급성요폐라고 부른다.
급성요폐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특히 전립선비대증, 감기약 복용 등이 위험 인자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각종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감기 증세에 시달려 감기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방광 근육의 수축력이 자칫 떨어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항히스타민제, 교감신경흥분제 등의 약물은 방광근육 수축력 저하를 초래해 요폐 증상을 일으킨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다면 의료진 주도 아래 약물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존 비뇨기 질환을 앓았던 경우라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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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호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제공) |
환절기 급성요폐의 또 다른 원인으로 급격한 기온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아침, 밤 사이 찬 기온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방광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거나 근육 수축력이 떨어져 급성요폐를 초래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급성요폐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다. 이에 대해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조정호 원장은 “급성요폐 증상이 장기화되면 방광근육 수축력이 소실돼 방광 기능이 갈수록 악화된다. 방광 압력 상승은 방광 내 혈류량 감소 및 조직 손상의 원인이 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수신증마저 부추긴다. 영구적인 신장 기능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치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요도에 도뇨관을 밀어 넣어 인위적으로 소변을 배출시키는 방법이 대표적인 치료 과정이다. 증상이 심하면 전립선비대증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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