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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대리수술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이 한 시민단체를 통해 병원을 고발한 또 다른 시민단체에게 고발 취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DB) |
[mdtoday=이재혁 기자] 최근 대리수술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이 한 시민단체를 통해 병원을 고발한 또 다른 시민단체에게 고발 취소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0일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을 명예훼손과 배임중재, 업무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서민위는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원장과 의료진이 의료기기 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불법 대리수술을 진행하고 진료 기록을 조작했다는 제보를 받고 병원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2022년 7월 기소 의견으로 관련자들을 송치했고,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한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러한 와중에 김순환 총장은 고용곤 원장이 또 다른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관계자와 대리인을 통해 대리수술 관련 기소 건에 대한 고발 취하서를 제출하도록 자신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총장에 따르면 고 원장은 범사련에 지난 4월 경 탄원서를 제출해 자신이 경쟁병원의 음해와, 그들의 사주를 받은 서민위의 고발과 흠집내기에 시달리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범사련 측은 탄원서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김 총장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고, 관계자가 직접 김 총장을 찾아와 고발 취하를 요청하기도 했다는 것.
김 총장은 “고 원장은 범사련에 서민위에 대한 허위사실과 비방의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고, 범사련 관계자와 대리인을 통해 검찰 기소 건에 대한 고발 취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이 같은 행위는 배임중재, 업무방해, 협박 교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기소를 앞두고 고발 취하를 하라는게 앞뒤가 맞는 이야기인가, 또 같은 시민단체가 와서 취하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내용증명에 비슷한 공문을 보내는 건 지켜야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범사련 관계자는 “고 원장으로부터 진정서를 제출 받아 사실 확인 절차를 가지려 서민위에 공문을 보냈을 뿐 고발 취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 원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본지는 범사련을 통한 고발 취하 요구와 관련해 고 원장의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고 원장은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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