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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유전적 위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유전적 위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섭취가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중추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의 일종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상태다. 파킨슨병의 발생 기전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 파킨슨병 발생 사례 중 10~15%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아시아인에서 파킨슨병의 유전적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한 연구진은 카페인이 함유된 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시아인에서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의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LRRK2’ 유전자 관련 변형을 지닌 동아시아인 448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설문지를 통해 조사된 참가자들의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파킨슨병 환자군에서 448.3mg, 정상 대조군에서 473.0mg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참가자들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최대 8배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가 파킨슨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전에도 입증됐던 바 있지만,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을 두 배가량 높이는 유전적 변이를 가진 사람들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실제로, LLRK2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전성 파킨슨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통계에 따르면 LRRK2 돌연변이의 발생률은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며, 특히 북아프리카 거주민과 유대인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파킨슨병의 유전적 요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식이요법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수면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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