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 통증 느끼면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이유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3 1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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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사랑니는 모든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다. 다른 치아가 모두 자리를 잡은 후에 나오기 때문에 반듯하게 자라기보다 삐뚤게 맹출되기 쉬운 치아이기도 하다. 사랑니가 여유 공간에 잘 나 청결관리에 어려움이 없다면 굳이 발치할 필요는 없지만 공간이 부족해 사랑니가 누워서 자라거나 매복하는 경우 등이라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사랑니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 자라면 어금니에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며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음식물이 쉽게 끼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사랑니가 났다면 치과를 찾아 사랑니가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랑니의 방향과 위치는 적절한지, 주변 치아에 부담을 주지는 않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발치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랑니를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사랑니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이는 높은 확률로 발치를 해야 한다. 사랑니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충치나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자라고 있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에 통증이 있다면 빠르게 치과를 찾아 상태를 점검하고, 사랑니의 깊이, 신경과 혈관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 방성진 원장 (사진=팀플란트치과 제공)

치아 일부 또는 전체가 매복되어 있는 매복 사랑니라면 발치가 더욱 까다롭다. 잇몸 깊숙이 사랑니가 박혀 있다면 치아를 쪼개어 꺼내는 방식으로 발치해야 한다. 사랑니가 신경관과 인접해 있다면 신경 손상, 감각 이상, 개구 장애 등에 주의해 조심스럽게 발치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꼼꼼한 봉합 및 사후관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매복 사랑니가 자라고 있다면 전문성 높은 기관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발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치과의 경우 매복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사전에 매복 사랑니 발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팀플란트치과 방성진 대표원장은 “치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발치해야 하는 사랑니를 방치하게 되면 구취와 치아 염증, 잇몸병 등이 생기고 주변 치아까지 발치하거나 치료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방 원장은 “사랑니 발치 후에는 솜과 거즈를 2시간 이상 물고 있는 것이 좋다. 부기가 걱정된다면 48시간 동안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치 이후에는 단단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지양하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섭취하며 뜨거운 음료 섭취, 음주, 흡연을 삼가야 한다”라며 “사랑니 발치는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치에 너무 큰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수술 과정을 확인하고 임상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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