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정현민 기자] 유방암은 20년째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며 부동의 여성암 발생률 1위를 고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년 국가암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약 2만5000명 늘어나 27만8953명에 달한다.
갑상선암 역시 신규 발생률은 여성암 2위로 감소세를 보이지만 환자 수 자체는 39만8121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란 공통점을 지닌다.
동시에 두 암 모두 발생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린다. 즉 정기검진 등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암 예방 및 완치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최근 자가검진에 소홀하거나 정기검진을 빼먹는 여성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과 유방암 검진을 강조하는 데는 둘 다 초기 자각증상이 없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까닭이 크다. 이 때문에 대부분 정기검진 혹은 다른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뒤늦게 암 발병을 알게 된다. 아무리 착한 암이라 해도 주변 장기로 전이되면 완치가 어렵고 생존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받아야 한다. 이미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국가암검진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는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젊은 층 환자 비율이 늘고 있어 30세 이상이면 정기검진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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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현 원장 (사진=아미유외과의원 제공) |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유상 상태가 좋지 못하면 1년 혹은 6개월 주기로 받는 것이 좋다. 또 기본 검진은 유방촬영술만 해당하지만 보편적으로 유방초음파를 병행한다.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촬영술에서 발견할 수 없는 종양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종양도 초음파에서는 그 크기와 모양까지 보여주므로 종양 발견 및 암 여부를 판단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비해 갑상선암은 환자 수가 가장 많아도 국가암검진 대상은 아니어서 검진에 소홀하기 쉽다. 대부분 전조증상 없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 몸살이나 목 통증 등 감기와 유사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병증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결절 등이 만져질 땐 갑상선 검사를 고려해봐야 한다.
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 세포조직 검사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종양 크기나 위치, 모양, 석회화 여부 등은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으며 악성이 의심될 때만 조직검사를 시행하므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부산 아미유외과의원 김종현 원장은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는 잠재성 암도 많으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암 정기검진 시 갑상선 검사를 함께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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