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요도염은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다.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요도염 및 요도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약 85.5%가 남성이었다.
요도염은 요도 분비물, 배뇨 시 통증, 요도의 소양감(간지러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요도의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전파돼 남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로 꼽힌다.
원인균은 임균과 비임균이다. 임균은 임질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직접적인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요도, 항문, 직장, 부고환, 구강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강력하다. 비임균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와 유레아플라즈마가 가장 많으며, 이 외에 트리코모나스, 드물지만 단순포진도 영향을 주며, 환자 중 20~30%에서는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요도염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 일반적으로 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2~5일 안에 짧은 잠복기를 거치고, 비임균성 요도염은 1주에서 1개월가량의 긴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시 통증, 요도의 소양감, 요도 분비물 등이다. 전립선염과 동반된 경우는 회음부 통증 혹은 불쾌감, 음낭통, 하복부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드물게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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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이 뚜렷하지만, 비임균성 요도염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거의 없는 임균성 요도염은 치료없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보균자로 남아 배우자에게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임균성과 비임균성의 감별을 위해 임상 병리 검사를 시행해 원인을 진단한 후 항생제 등 맞춤 처방이 이뤄진다. 모든 성병 치료가 그렇듯 임균성 요도염이라면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요도염은 일반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하다”며 “요도염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균이 전립선염으로 파급될 수 있으므로 질환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복수의 상대와 무분별한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교 직후 소변을 보는 습관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을 낮추기 위해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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