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제17회 ‘청송심포지엄’ 성료.. 뇌동맥류 치료 9700례 돌파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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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제17회 청송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7월 5일, 의과대학 강당에서 '제17회 청송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병원이 달성한 9700례의 뇌동맥류 치료를 기념하며, 현대 의학의 최신 지견과 다양한 치료법을 나누는 학술의 장으로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신경외과 평성화 책임교수를 비롯해 양재욱 병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재환 회장, 백신회 최준식 회장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포지엄은 부산백병원의 뇌동맥류 치료 현황, 미세수술 사례와 최신기법, 그리고 첨단 스텐트 시스템을 활용한 혈관내치료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전문가 90여 명이 모여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2025년 6월 말 기준, 부산백병원은 개두술 6700례와 코일색전술 3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뇌동맥류 치료의 선구자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이 여정은 1979년, 고(故) 청송 심재홍 교수가 국내 최초로 수술용 현미경을 도입하며 시작되었고, 이후 수십 년간 부산백병원은 뇌동맥류 치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적인 '클립 결찰술' 외에도, 복잡한 뇌동맥류 환자들을 위해 '두개강 내외 혈관문합술'을 시행하며 치료의 지평을 넓혔다. 2007년 정영균 교수가 국내 최초로 발표한 이 기법은 현재 전국 대학병원의 표준 술기로 확립되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코일색전술'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1999년 첫 시술 이후, 부산백병원은 연간 200여 건의 시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영상의학과와 신경외과의 협력, 숙련된 방사선사와 전문간호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은 고위험 환자와 복합 구조 동맥류 환자에게 정밀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한다.

 

정영균 주임교수는 "2005년 청송 심재홍 교수의 은퇴를 기념한 3000례 심포지엄 이후, 후배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9700례라는 놀라운 성취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경험이 계속 축적되고 공유되어 더 큰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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