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정현민 기자]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전체생존율은 91.2%로, 병기별로 살펴보면 0기 환자 98.3%, 1기 환자 96.6%, 2기 환자 91.8%, 3기 환자 75.8%, 4기 환자 34.0%로 병기별 생존율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1‧2기 환자에서는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34.4%로 낮은 생존율을 나타냈다.
이렇게 병기에 따라 치료예후의 차이가 큰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 발병 단계에서 체감하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초경이나 늦은 폐경, 출산 경험 및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고지방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다량 섭취한다면 위험인자에 해당하므로 자가 진단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위해서는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유방 내부 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방 초음파 검사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고 작은 유방암까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기본 검진 단계에서 초음파 검사를 같이 받는 것이 좋다.
기본 검진에서 혹이나 미세석회화 등의 병변이 확인된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심침생검술(CNB, core needle biopsy)과 진공흡입 유방생검술(VABB, Vacuum Assistant Breast Biopsy) 등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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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람 원장 (사진=연세유앤선영상의학과 제공) |
중심침생검술은 피부에 부분 마취를 한 후 굵은 바늘을 장착한 조직검사용 총을 사용해 4~5차례 정도 조직을 얻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아 표준적인 검사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중심침생검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미세석회화 병변이나 종양이 암은 아니지만 제거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진공흡입생검(엔코 시술)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특수 제작된 바늘을 삽입해 진공흡입 방법으로 조직을 잘라내는 엔코 시술은 한번의 바늘 삽입으로 많은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양성과 악성 구별은 물론 세세한 조직학적 형태를 분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양성 종양인 경우 별도의 수술없이 제거가 가능하다.
연세유앤선영상의학과 김가람 대표원장은 “유방암은 다른 여타 암과 달리 조기 발견해 대처할 경우 대부분 재발 없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의심스런 징후가 없더라도 4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꼭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만약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라도 최소침습 시술로 진행돼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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