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습관성 유산이란 반복유산이라고도 하며 임신 20주 이전 3회이상 자연유산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여성 약 1%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35세 이상 여성, 난임부부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산모의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2회이상의 자연유산을 했던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유전학적 원인 ▲해부학적 원인 ▲내분비학적인 원인 ▲감염 ▲면역학적인 원인 ▲호르몬 분비와 생활습관 등이 있다.
반복 착상 실패 환자나 습관성 유산 환자가 건강한 아이를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착상 전 유전검사(PGT)가 있다. 이는 최근 만혼으로 고령 임신과 출산이 늘어나면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PGT란 시험관아기시술 과정 중 착상 전 배아 단계에서 배아의 유전질환 및 염색체 수와 구조적 이상 유무를 진단해 정상 배아를 선별하는 검사로 1995년에 국내 도입됐다. PGT는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후 배양 5, 6일째 태반이 되는 세포 5~10개를 떼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냉동 보관한다. 이후 정상으로 확인된 배아만 해동해 자궁에 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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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혜연 원장 (사진=미즈여성아동병원 제공) |
PGT는 정상 배아를 이식하기 때문에 배아 이식 당 유산율을 낮춰줄 수 있어 임신율을 높이고,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또한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산 및 기형아 출산을 예방해주며, 반복 유산 수술로 인한 자궁내막의 감염, 자궁내막 유착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GT의 약 20% 배아에서는 한 배아에 정상과 비정상 세포가 섞여 있는 ‘모자이시즘’ 결과를 얻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배아를 이식하지 않고 폐기했지만, 태아가 정상 염색체를 가졌다는 보고들이 나오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40세 이상 여성은 검사해도 정상 배아율이 15~20%로 낮은 편이라 이식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정상배아가 없는 경우 선별적으로 이식을 진행한다.
미즈여성아동병원 조혜연 원장은 “건강한 임신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착상 전 유전자검사를 시행할 경우 배아의 염색체 이상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해 정상 배아만을 이식하기에 착상율을 높여주고, 유산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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