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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강 스프레이를 이용해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비강 스프레이를 이용해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 스프레이를 이용해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다.
PSVT는 짧은 시간 동안 심장이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빠르게 박동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실신·어지럼증·숨참·심계항진을 유발할 수 있다. PSVT 발생 나이대는 다양하며, 불안·심근병증·폐렴 등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
현재 PSVT 치료는 갑상샘항진증-유도 PSVT를 치료하기 위해 베타 차단제를 처방하거나, 부정맥을 유발하는 비정상 심장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또는 카테터 치료로 진행되고 있다. 중증도가 경한 경우, 복압을 높이거나 경동맥에 압박을 가하는 미주신경자극법(vagal maneuver)으로 미주신경을 안정시키는 요법도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스스로 수행한 미주신경자극법이 효과가 있는 경우는 20~40%에 불과하다.
최근 연구팀은 반복적으로 PSVT를 경험하고 미주신경자극법의 득을 보지 못하는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105명에게 에트리파밀(etripamil) 비강 스프레이를 주어 232일간의 경과 관찰 동안 적어도 한 번 사용하게 했다.
연구팀은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한 결과 PSVT 삽화(episode)의 60%가 30분 이내에 해소되었고 75%가 한 시간 이내에 해소되었으며, 관련 부작용은 심장에 지장을 주지 않고 코막힘·콧물 등으로 경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비강 스프레이를 두 번 사용한 참여자 40명 가운데 75%는 30분 이내로 PSVT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 23%의 환자에서 비강 스프레이가 효과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비강 스프레이로 주입한 에트리파밀이 PSVT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문 의료인의 처방 없이 필요에 따라 대중적으로 스프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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