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우리의 몸에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한 달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주기가 있는데, 바로 생리 주기로 얼마나 규칙적인지 혹은 생리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건강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평소와는 다르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거나 생리의 양이 늘어난 경우라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궁 질환 중 하나로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평균적인 초경 시기가 빨라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만드는 식품을 접할 기회가 늘며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근육에 발생한 종양을 말하는데, 증상은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거의 없기도 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생리통과 생리 기간이 늘어나게 되거나,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 생리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게 된다. 생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빈혈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의 고갈, 심장 기능부전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방치하게 될 경우 난임이나 불임, 조기 유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기에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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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이 원장 (사진=강동미즈여성병원 제공) |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궁근종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자궁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사실 자궁근종은 크기나 위치 및 증상의 유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크게 보이는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시간을 두고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제거가 필요한 자궁근종이라면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 및 호르몬 치료 방법도 있지만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서울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인과 질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병원을 찾는 것을 꺼려하며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월경이 많은 날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6번 이상 생리대를 바꾸게 되거나, 수면 중의 양이 넘칠 정도로 많다면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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