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색소침착증 유전자 변이 가진 남성, 치매 발병 위험 증가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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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남성은 평생 치매 발병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기자] 공통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남성은 평생 치매 발병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내 철분 수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색소침착증(HFE)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남성의 치매 발병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3명 중 1명이 H63D로 알려진 이 변이 유전자의 사본 하나를 보유하고 있고, 36명 중 1명은 두 개의 사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변이의 사본이 하나만 있다고 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거나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 이 변이의 사본이 두 개일 경우 남성의 치매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유의미한 치매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HFE 유전자가 체내 철분 수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혈중 철분 수치와 치매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유전자 변이 자체는 바꿀 수 없지만 이 변이가 영향을 미치는 뇌 경로에 대해 이해한다면 치매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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