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변형, 기능성·심미적 문제 있다면 수술 필요

김동주 / 기사승인 : 2023-07-24 1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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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동주 기자] 소음순은 여성의 양측 대음순 사이에 있는 한 쌍의 피부조직이다. 외부의 충격과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요도나 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성적 흥분을 일으키며, 윤활액을 분비하기도 한다.

대부분 두꺼운 대음순으로 덮여 있고,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옅은 분홍빛을 띠는 것이 정상이라고 여기지만, 모양이나 색은 여성에 따라 다르다. 일상에 불편함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능적,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줄 만큼 변형됐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음순이 비대하면 습한 환경이 되어 세균이 번식해 질염, 방광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속옷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과 습진,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소변이 한쪽으로 타고 흘러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걸을 때는 레깅스 등 달라 붙는 옷을 입으면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픈 상태가 반복되거나 갈색, 회색 등으로 변색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관계 시 말려들어가 통증이 생기거나 점점 더 늘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소음순 수술이라고 하면 흔히 미용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크기와 모양, 색상과 같은 심미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동시해 만성 부인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정희정 원장 (사진=제이랑여성의원 제공)

소음순 수술은 비대칭하고 비대한 소음순을 작고 대칭이 되게 만드는 동시에, 부인과 질환을 비롯한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스만을 이용해 변형되고 늘어진 부분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과거와 달리 메스와 지혈용 레이저를 활용해 신체 부담을 덜고 있다. 수면마취 및 국소마취, 회음 신경 차단 등을 병행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도 최소화한다.

봉합 시에는 안면 성형에 적용하는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 방식을 채택해 흉터 우려를 줄인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미백 치료를 병행해 마찰로 인해 발생한 착색 문제도 개선한다.

제이랑여성의원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 수술은 음부에 흉터나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소음순의 모양이나 크기를 교정해야하는 고난도 수술이다”며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노하우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원하는 모양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진행하는 의료진이 상주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방식뿐 아니라 수술 전후 과정에 따라서도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 전에는 정밀건진을 통해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해당 치료를 선행하고, 수술 후에는 염증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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