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치주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주질환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염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잇몸 출혈의 대표적인 원인은 치은염과 치주염이다. 치은염은 플라그와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비교적 초기 단계지만, 이를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 조직을 넘어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퍼지며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결국 상실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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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헌 원장 (사진=안양맥치과 제공) |
나이가 들수록 잇몸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치주염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만성 치주염이 치아 상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조기 치료를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의 기본은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다. 하루 2~3회 양치와 함께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한 보조 세정이 필요하며,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고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시림, 불편감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양맥치과 이상헌 원장은 “양치할 때 피가 난다고 해서 곧바로 심각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며 “출혈이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잇몸 출혈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교정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며 “겁내기보다 잇몸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본다는 마음으로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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