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위암, 대장암 등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흔히 발병하는 암종으로 악명이 높다. 무엇보다 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중요한 점은 남성 비뇨기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 역시 초기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다른 암종에 비해 증식 및 전이 과정이 천천히 이뤄져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전립선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총 4기로 나뉜다. 1, 2기는 암 세포가 전립선 내에 국한된 상태로 초기에 해당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립선암은 다른 암 대비 증식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전립선암 발병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3기는 암세포가 전립선을 벗어나 타 부위로 전이된 상태다. 4기 전립선암은 주변 장기, 림프절, 뼈 등으로 암이 퍼진 상태다. 이처럼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경우 배뇨장애 증상과 전이에 의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더욱 큰 문제는 전립선암이 악화될 경우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신장에 고이는 수신증,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암이 뼈로 전이돼 근골격계 통증마저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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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
따라서 전립선암이 더 악화되기 전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필수다. 전립선암 위험 인자로 노화, 가족력, 비만 등이 꼽힌다. 만약 이러한 위험 인자에 노출돼 있다면 정기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조기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암 진단 방법으로 PHI(전립선 건강 점수), 직장수지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PSA), 전립선 초음파 검사, 무통 조직 검사 등이 있다.
정밀 검사 이후 암 진행 단계에 따라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 등을 시행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식이 조절 및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동물성 지방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 야채, 콩 등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민승기 원장은 “전립선암 검사를 시행한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전립선암 병기, 암 조직의 변화 여부, 환자의 연령 및 병력 등을 상세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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