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는 건강에 괜찮다? 지방간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09 1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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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당 또는 무당 음료도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SLD)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저당 또는 무당 음료도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SLD)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뿐만 아니라 저당 또는 무당 음료도 MASLD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소화기학회 학술대회(UEG Week 2025)’에서 발표됐다.

MASLD는 이전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으로 알려졌으며,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만성 간 질환이다.

이 질환은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대사 증후군에 속하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등이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MASLD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 및 청소년에게도 흔하며, 평생 간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과 치료는 건강한 식습관,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금주 등이 핵심이며, 필요 시 약물 치료도 병행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기준 시점에 간 질환이 없는 12만3788명의 참가자를 추적 관찰했다. 음료 섭취량은 24시간 반복 식이 설문지를 통해 평가됐다.

연구 결과, 저당 또는 무당 음료와 설탕이 들어간 음료 섭취량이 높을수록 MASLD 발병 위험은 각각 60%,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가지 유형의 음료 모두 간 지방 함량 증가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 저자는 무당 또는 저당 음료가 일반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의 다이어트 대안으로 활용되었다면서도 그 영향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하루 한 캔 정도의 무당 또는 저당 음료 섭취일지라도 MASLD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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