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HDC 현대산업개발 오피스텔 건설 현장서 근로자 2명 사상···중대재해법 조사

남연희 / 기사승인 : 2024-02-13 0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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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 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 현대산업개발 제공)

 

[mdtoday=남연희 기자] 경기 평택시의 HDC 현대산업개발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께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철골 구조물 H빔이 떨어지는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와 30대 B씨 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2.5m 길이의 H빔이 추락하면서 작업 중이던 A씨가 복부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튿날 숨졌고, B씨는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HDC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공사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예방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 재해가 발생하면 안전 확보 의무를 위반한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 시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각오해야 한다.

이 법은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범위가 확대됐다.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HDC 현대산업개발 시행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HDC 현대산업개발 건설 현장에서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2022년 1월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숨졌다.

또 지난해 10월 23일에는 경북 경산시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방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3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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