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기승부리는 추위에 나도 모르게 ‘찔끔’…겨울철 요실금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2-0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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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 질병이다. 개인 위생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증상이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실금은 과거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여성의 요실금 유병률은 41.2%로 나타났다. 즉, 국내 약 420만명이 요실금을 갖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요실금 증상이 겨울철에 특히 심해진다는 점이다. 겨울철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다 보니 방광이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데다, 몸속 수분 또한 땀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소변의 양이 더 많아져 요실금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으로 나뉜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복압성 요실금을 갖고 있는데, 이는 골반과 질의 근육이 노화나 출산경험으로 인해 늘어나면서 배뇨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크게 웃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줄넘기 등으로 인해 배에 힘이 들어가 압력이 높아지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소변이 흘러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요의를 참지 못해 화장실에 가던 중 소변이 새어 나와 버리는 것을 말한다.
 

▲ 권정은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헤스티아여성의원 신사점 권정은 원장은 “요실금은 발생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치료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배뇨 일지 작성, 방광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요역동학검사 등이 시행된다. 이때 증상이 가벼운 경우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골반저재활 도수치료, 케겔 운동, 약물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복압성 요실금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요실금 수술은 띠모양의 인조 테이프를 질을 통해 요도 중간 부위에서 위쪽으로 걸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요도를 정상적 위치에 고정이 가능해 복압을 받을 때도 지지가 가능하다. 해당 수술의 경우 2007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금이 낮아졌다.

권 원장은 “요실금은 원인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만약 재발될 염려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골반저재활 도수치료를 통해 케어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골반저근육 재활 도수치료란 검증된 물리치료사가 수기 치료를 통해 방광과 자궁, 질 등 주요 장기를 받치고 있는 해먹 모양의 골반저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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