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는 연간 사흘의 난임 치료 휴가도 법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난임 시술 성공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 고충이 더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난자동결 시술을 지원하는 여성병원에는 20~30대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 관련 상담이 늘고 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미리 자신의 난자를 냉동시켜 놓으려는 것이다.
연세아이봄여성의원 최민혜 원장은 “이전에 난자냉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젊은 여성들의 냉동난자 시술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난자 동결은 과배란된 난자를 채취해 냉동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임신이 가능한 시점의 난자를 동결시키기 때문에 추후 임신이 필요할 때 해동해 체외 수정을 통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현재 냉동난자의 해동 후 생물학적 기능 복원율은 90% 이상이다.
난자냉동 과정은 시험관아기 시술 과정과 비슷하게 이뤄진다. 과배란 주사로 난자를 채취하기까지 평균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시술하기 전에는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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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혜 원장 (사진=연세아이봄여성의원 제공) |
시술 전에는 반드시 본인의 몸 상태와 난자동결 후 임신 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이 필요하다. 난소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병행하거나, 임신 준비에 적절한 영양제 섭취나 운동 등의 생활 관리를 통해 몸을 충분히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여성의 난소기능은 노화에 따라 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그에 따라 임신에 어려움을 겪기 쉽기 때문에 난자동결은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난소 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민혜 원장은 “여성의 난소기능은 저하가 시작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통해 기능을 점검하고 난소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생리 이상이나 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난소 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와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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