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소변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잦은 방광염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새거나, 운동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에 의한 불편감, 추우면 소변이 찔끔 나오거나 너무 자주 소변을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곤 한다. 특히 요의가 느껴서 화장실을 가다가 갑자기 소변이 새 버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소변과 관련된 증상, 특히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있을 때 많은 여성들이 수술적인 방법으로 쉽게 교정이 될 거라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요실금 증상을 호소한다 하더라도 요실금 원인과 언제 어떻게 소변이 새는지에 따라 요실금 치료방법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 요실금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두 가지가 복합된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뉠 수가 있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복부에 힘이 가해지는 경우 소변이 새는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이며,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가 이에 속한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요의가 느껴지며, 요의가 느껴진 후에 화장실을 가는 동안에 혹은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는 동안 소변이 새어버리는 증상은 과민성 방광 및 절박성 요실금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주된 치료 방법이 요실금 수술이고,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여성이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을 보인다. 서울 헤스티아여성의원 권정은 원장은 “요실금 증상으로 내원하는 이들 중에 상당수가 수술적인 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내원을 한다. 하지만 모든 요실금의 치료가 수술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요실금 증상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고, 진단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수술이지만, 절박성 요실금의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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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정은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
또한, “실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문진 및 설문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한다. 두 가지 요실금이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문진 시 꼼꼼한 체크가 필수적이다. 문진 후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의심된다면 약물치료와 더불어 방광 훈련, 습관 교정, 케겔 운동 등에 대해 안내하게 된다”며, “반면에 문진 상 복압성 요실금이 의심된다면 수술적인 치료인 경폐쇄공 테이프 삽입술을 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요실금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문진이후에 요역동학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요실금에 대해 명확히 진단하고, 다른 배뇨장애가 동반되어 있지는 않나 확인을 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 혹은 수술 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과민성 방광이나 요실금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려 할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요역동한검사 기기가 구비돼 있는지 체크를 해 보아야 하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수술이 가능한지, 수술 후 부작용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내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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