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양성종양,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로 제거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7-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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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주변에 유방암 검진을 위해 유방 촬영술을 받은 뒤 ‘치밀유방’의 소견을 받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아시아 여성은 서구권 여성 대비 치밀유방 비율이 높은데, 특히 국내 여성의 약 70%가 치밀유방에 해당된다.

치밀유방은 유방 내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더 많은 경우로, 특성상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석회화가 생기기 쉽다. 또한 유방 촬영 시 종양과 같이 하얗게 보여 암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유방 초음파나 유방 촬영술 단계에서 혹이 확인될 경우, 암이 의심되는 모양이거나 위치에 따라 조직검사를 진행한다. 조직검사 결과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VABE, Vacuum Assisted Biopsy Excision)로 절제한다.
 

▲ 송은진 원장 (사진=삼성S유외과의원 제공)

삼성S유외과의원 송은진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양성종양을 절제할 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로 제거했기 때문에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들은 다소 위험성이 높았으나, 최소침습 및 부분마취만 필요한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이 등장하며 기저질환자나 고령 환자들의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엔코 시술이나 맘모톰 시술로 불리는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은 진공 장치와 회전 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한 번의 바늘 삽입으로 채취할 수 있는 조직량이 많아 외과적 수술만큼의 정확도를 보이며,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최소침습으로 진행돼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 회복이 빠른 편이다.

게다가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은 국내 여성에서 흔히 보이는 치밀유방의 경우에도 검사 및 제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송 원장은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또한 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절제술은 상당한 수준의 술기가 요구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임상적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의료기관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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