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20대 C씨는 현재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다. 목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얼굴 전체가 가렵고 피부가 빨갛게 올라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탓에 땀띠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 게 실수였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홍반 위 발생한 각질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이차적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과다 분비, 표피 과다 증식, 면역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치료를 위해 피지 분비나 염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지루성피부염은 인체 면역체계에 불균형이 생기고 피부장벽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지루성피부염은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몸 속의 순환이 정체되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학적 요인에 주목해서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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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건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치료 등 한방요법으로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하여 인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시행하는 치료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치료 받아야 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지루성피부염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만큼 지루성피부염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보여진다.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더운 여름 날씨에는 귀가 후 즉시 샤워를 통해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단, 너무 자주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기를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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