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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유진 기자] 전공의와 전문의들의 공백에 생체간이식 수술이 급감해 간질환 환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지난달 29일 대한간이식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생체 간이식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서 김석환 정보위원장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국내 생체간이식 감소와 수술 대기자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생체간이식 수술의 급감과 이로 인한 환자들의 수술 대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은 국내 의료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줬으며, 특히 중증 간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다루는 생체간이식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생체간이식 건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 이식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생체간이식 건수는 총 34건이었으나, 올해 동기간 16건으로 절반 이하 줄었다. 더해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1건에서 4건으로 증가하던 수술 건수가 올해는 0건으로 완전히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의료진의 피로와 인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조사에 따르면, 다수 병원에서 생체간이식 담당 교수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과 번아웃으로 인해 사직하거나, 사직을 고려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마취과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수술 가능 건수가 줄어들고, 이는 곧바로 수술 대기자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고 전문 인력의 증원과 함께, 의료진의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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