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방학을 앞둔 시기에는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각막 절삭을 포함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경우 고도난시, 초고도근시를 동반하거나 각막이 심하게 얇은 환자, 아벨리노각막이상증 등 각막질환이 있는 환자,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만약 안과 상담에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눈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내부 공간에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3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생성한 뒤 이 절개창을 통해 렌즈를 삽입한다. 보통 1~2주가 지나면 90% 이상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방렌즈는 홍채 앞에 삽입되는 렌즈인 반면, 후방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고정한다. 특히 후방렌즈삽입술의 경우 렌즈가 홍채 뒷면에 삽입되기 때문에 렌즈가 티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홍채절개술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안정적이며 안압 상승, 백내장, 녹내장 등의 합병증 위험성도 현저히 낮다. 후방렌즈 중 Evo ICL의 경우 렌즈 중심부에 작은 구멍(센터홀)이 있어 안구 내 방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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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상 원장 (사진=SNU안과 제공) |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보존하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만큼 회복이 빠르며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환자,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 환자에게 적합하다. 각막 질환이 있거나 각막 두께가 얇아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렌즈 크기에 오차가 있으면 녹내장, 백내장 부작용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경력과 전문성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하며 의료진 판단 하에 ICL 등 개별 눈 특징에 맞는 렌즈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고난도 시력교정술로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시력교정 이후 근시, 난시, 원시 재발 사례가 거의 없어 초고도근시, 난시교정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각막을 보존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의 부작용,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없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단 렌즈 크기에 오차가 없어야 하므로 숙련된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수술 후 관리도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곳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등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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