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정현민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통계 자료를 보면 이갈이는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모두에게 발견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본인의 수면 습관을 모르고 남을 통해 알게 되는 경향이 많다. 수면 중 이갈이는 더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 치아 손상은 물론 턱관절에도 안 좋은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한 번이 아니고 지속해서 수면 중 이를 갈면 어깨 결림, 긴장성 두통, 관자놀이 통증, 승모근 뭉침, 뒷목 통증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방치하면 안면 비대칭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갈이는 말 그대로 윗니와 아랫니끼리 갈아대는 것을 뜻한다. 불쾌한 소리로 인해 같이 잠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본인도 남들과 자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소리나게 이를 갈지 않더라도 이를 꽉 물고자는 것도 이갈이에 포함된다.
수면 중 이갈이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혼자 고치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갈이는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과 턱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빠른 대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갈이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부정교합,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일상 스트레스 등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이갈이는 성장 과정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가 이갈이로 인해 턱의 통증을 얘기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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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연 원장 (사진=연세우주치과 제공) |
수면 중 이갈이가 있다면 턱 주변의 근육 긴장을 감소시키고 치아 손상을 줄이는 스플린트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플린트는 환자 구강에 맞춰져 제작이 이루어지고 치아 마모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본인이 언제든 쉽게 끼고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 보톡스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서울 연세우주치과 신정연 대표원장(구강내과 전문의)은 “수면 중 이갈이는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를 해주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방법이다”면서 “이갈이는 정밀검사를 받고 확실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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