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철 습하고 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다양한 안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강한 자외선의 노출은 황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망막질환을 가진 이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활동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눈병이 발생할 수 있고,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눈의 노화를 촉진시켜 노안에 따른 망막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가서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직접 접촉이나 수영장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한쪽 눈의 충혈, 눈곱, 눈꺼풀 부종, 눈물흘림,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강한 햇볕에 장시간 머물러 있게 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것처럼 눈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광각막염이라고 한다. 충혈과 눈물흘림, 통증, 시야 흐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양산, 모자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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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원장 (사진=서울탑안과 제공) |
자외선은 눈 화상뿐만 아니라 황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신경조직으로 시력의 90%를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부위이다. 이때 자외선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면 눈 안쪽까지 침투해 망막에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가속화시켜 황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황반 또는 망막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자외선이 강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의한 망막 질환의 발생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용품을 착용해 주고, 중간중간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수분 섭취 또한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강한 자외선으로 눈부심이나 눈 시림이 있을 경우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울탑안과 김동윤 원장은 “자외선은 눈의 피로와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황반변성 뿐만 아니라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름철 야외 활동 후에 눈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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