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어지러움···뇌신경계 질환 ‘의심’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7-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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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지럼증 내원 환자수는 2013년 70만명에서 2022년 98만명으로 10년 새 약 38%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의 약 40%가 무더위가 이어지는 6~8월에 집중된다.

어지럼증은 대개는 말초성 어지럼증이나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귀 안쪽에 이석이나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말초성 어지럼증은 그나마 덜 위험하지만, 소뇌의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흔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급격히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일상생활 중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빈혈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어지럼증이 빈혈과 함께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은 매우 드물다.
 

▲ 정진영 원장 (사진=참포도나무병원 제공)

 

어지럼증에 비해 심한 균형 장애가 있는 경우, 두통 또는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 48시간 이상 계속되는 호전이 없는 지속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또한 고령,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심장질환 중 3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 뇌혈관센터 정진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뇌신경질환은 뒤늦은 치료보다 예방적 차원의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신경질환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전문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해 체계적인 치료 방법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뇌신경질환에 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미루지 말고, 당일 예약부터 진료 검진 결과 확인까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 빠르게 검사를 받아 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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