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장거리 이동으로 출퇴근 하면 더 조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2-15 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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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직장까지 거리가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직장인들은 차량 정체, 대중교통 혼잡으로 인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동 시간이 평소보다 더 늘어나면서 피로감이 가중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질환으로 이어지면서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는 만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위치한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된다. 판막은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고이지 않고 다시 심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막이다.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혈액이 집중되기 쉬운데, 이 판막의 조절 기능과 종아리의 튼튼한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하여 혈액이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 노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판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 다리로 전달된 혈액이 그대로 정체되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확장돼 하지정맥류로 이어진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망가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서울하정외과 광주점 최승준 원장은 “직장이 집과 멀어 출퇴근 시 매일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리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워지면서 하지정맥류에 노출되기 쉽다”며 “다리가 심하게 붓고 아프며 무겁거나 피로감이 느껴지고, 피부 겉으로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현상, 야간경련, 저림, 피부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다리 상태와 증상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승준 원장은 “증상이 경미하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요법 등 보존적인 요법을 적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증상이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큼 우선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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