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성별과 연령을 아울러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탈모 관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제품 광고가 SNS에 넘쳐나고, 제품 사용만으로 눈에 띄는 발모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문구가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유튜브에도 마찬가지다. 집에서 하는 간단한 탈모 관리만으로 발모 효과를 봤다는 경험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탈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조기에 탈모 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탈모가 심해지기 전까지 별다른 인식 없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았고, 탈모는 아예 치료가 안 된다고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인식의 차이로 충분히 회복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탈모 치료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었다.
그러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가 넘쳐나고, 건강과 미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증가하면서 탈모는 점점 불치의 질병이 아닌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증상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탈모의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이외에 수많은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과중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 부적절한 식이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은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인체 상부 특히 ‘두피’로 열이 몰리게 만들 수 있다. 두피열이 과중하면 피지 분비와 염증이 증가하면서 모발 손상을 야기하며, 탈모 호르몬의 활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전력이 없어도 젊은 나이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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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
이어 “두피열을 낮춰 주는 샴푸나 토닉 등의 제품 사용이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또,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 음주의 제한 등 두피열을 낮추는 생활 관리를 한다면 탈모가 얼마나 좋아질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며 “이러한 것들은 탈모 개선에 일부 도움을 준다. 그러나 관리 제품의 두피열 개선 효과는 일시적으로 볼 수 있으며, 한의학적으로 체열 조절력 자체가 정상화되지 않는 한 발모로 이어지기 어렵다. 생활 관리도 탈모의 진행을 늦추거나 초기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탈모 진행이 오래되었다면 관리만으로 원하는 만큼 발모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탈모 치료에서 있어서 중요한 것은 탈모의 진행 상태다. 탈모인가, 아닌가보다 현재 탈모의 진행 정도와 이로 인한 모근의 손상 여부가 모발의 회복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시기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관리는 오히려 탈모 진행을 방치하고, 발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 조기에 탈모 상태에 대해 진단을 받고, 미리 관리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나 이미 탈모가 시작된 경우라면 지체없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게 소중한 모발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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