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해결의 실마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15 12: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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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치료제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전립선암 치료제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전립선암 치료제 두 가지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면역학저널(Blood Advances)’에 실렸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져 신체 여러 부위를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이 질환은 골수 내에서 골수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며 정상 조혈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여 빈혈, 출혈, 감염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 창백,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빈혈 증상과 멍이나 코피, 잇몸 출혈 같은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에 의한 발열과 함께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흔히 동반되며, 질환이 진행되면 간, 비장, 림프절의 비대와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진단은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를 통해 백혈병 세포의 비율을 확인하며, 면역학적 검사와 세포유전학 검사로 세부 분류와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연구진은 AML 마우스 모델 개발 방법을 연구하던 중 이번 발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은 에스트로겐이 암컷 마우스를 AML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했지만, 난소가 없어 에스트로겐을 분비할 수 없는 마우스에서도 AML 발병 위험이 여전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안드로겐의 잠재적 역할을 분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따.

연구 결과, 연구진은 수컷 생쥐에서 높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백혈병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 수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AML 발병을 촉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내인성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주로 전립선과 음경의 성장 및 회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안드로겐과 안드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잠재적으로 백혈병 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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