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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승재 기자] 당뇨병에 의한 장기적 합병증이 기대수명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에 의한 장기적 합병증의 발생 나이와 이로 인한 기대수명 변화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내과학 저널(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약 5억2900만명이며, 이 중 90% 이상이 2형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은 심장질환, 신장 질환, 신경 손상, 치매, 기분 장애, 실명과 같은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이 하나 이상 장기간 나타나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때 이를 ‘다중 장기 질환(multiple long-term conditions)’이라 한다. 대표적인 다중 장기 질환으로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골관절염, 우울증, 천식 등이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성인 4600만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당뇨병에 의한 다중 장기 질환의 발생 나이와 다중 장기 질환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 중 당뇨병 환자는 약 300만명이었다.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은 50세 이전에 3개 이상의 다중 장기 질환이 발생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은 65세에서 70세가 되도록 다중 장기 질환이 3개 미만으로 발생했다. 당뇨병 환자에서 2개의 다중 장기 질환이 발생하는 나이의 평균은 66세에서 67세였다.
기대수명을 조사한 결과, 발생한 다중 장기 질환이 많을수록 다중 장기 질환이 발생했을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이 짧았다.
3개의 다중 장기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평균적으로 다중 장기 질환 발생 시점 10년 후에 사망했으며, 이 기간은 일반 인구에 비해 5년 짧았다. 또한 5개의 다중 장기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평균적으로 다중 장기 질환 발생 시점 5년 후에 사망했으며, 이 기간은 다중 장기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6년 짧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에 의한 다중 장기 질환이 기대수명을 짧아지게 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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