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닷새만에 또 사망사고...시흥 아파트 현장서 50대 근로자 사망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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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우건설)

 

[mdtoday=유정민 기자] 대우건설이 노동자 사망 사고를 낸지 닷새만에 또 다시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후 3시 34분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크레인에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 기사 B씨가 철제 계단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은 총 4개 동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우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기록한 기업으로 꼽힌다.

 

2022년 이후 총 11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으며, 모두 하청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만 6건의 중대재해로 7명이 사망해 ‘역대 최악 사망자 발생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울산 북항 LNG 터미널, 대전 도안지구 공동주택, 충북 음성 아파트, 울산 LNG 저장탱크 등 전국 현장에서 잇따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추락, 구조물 낙하, 의식 소실 등 다양한 형태의 재해가 반복돼왔다.

 

대우건설은 최근 5년간 산재 인정 건수 2107건으로 국내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이 주최한 ‘2025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우건설 측은 “사고 원인과 무관하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보건·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올해 초 안전 개혁 방안을 발표했지만 사고가 재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재발 방지 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또 다시 사고를 일으킨 대우건설의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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