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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재백 기자] 미국 보건 총감(U.S. Surgeon General)은 판매되는 모든 주류(Alcoholic drinks)에 발암 위험성 증가에 대한 경고문구를 표기해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제 암 연구 기관이 알코올을 인체 발암물질로 처음 규정한 1987년 이후로 음주와 암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수많은 임상시험 및 동물실험들이 이어져 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잔 음주량을 12% 와인 5온스, 5% 맥주 12온스, 또는 80도 증류주 1.5온스로 제시하고 있다.
현 ‘미국 식사 지침’은 유방암·구강암·경부암과 같은 일부 암은 하루 약 1잔 미만의 음주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미만,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미만의 음주를 권장하고 있다.
음주와 가장 강력한 연관성을 가진 암은 유방암·대장암·식도암·간암·구강경부암·후두암 등이다.
미국 보건 총감은 음주가 발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로 크게 4가지 기전을 제시했다.
첫째, 인체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분해하는데, 이는 DNA 손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손상 수복을 방해하는 화합물로서,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과 돌연변이 가능성을 증가시켜 종양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테이트(Acetate)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반응(Oxidation)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분자를 생산하여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발암성 염증으로 이어진다.
셋째, 담배 입자를 포함한 기타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녹아들면 인체에 더 잘 흡수될 수 있다.
넷째, 알코올을 섭취하면 에스트로젠(Estrogen)을 비롯한 특정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여 유방암 및 난소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염증이 발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잘 조사되었지만, 음주에 따른 호르몬 변화 및 발암물질 용매로서의 술의 역할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또한 음주에 따른 발암 위험도는 음주량에 비례하여 증가하는데, 보건 총감의 보고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일주일 음주량이 1병 미만인 100명 중 약 10명, 하루 평균 1잔 음주하는 100명 중 11명, 그리고 하루 평균 2잔 음주하는 100명 중 13명꼴로 알코올 관련 암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일주일 음주량이 1병 미만인 100명 중 약 11명, 하루 평균 1잔 음주하는 100명 중 13명, 그리고 하루 평균 2잔 음주하는 100명 중 15명꼴로 유방암이 발생한다.
술이 발암 위험성을 높이는 한편, 2025년 1월 미국 과학·공학·의학한림원(U.S.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은 적정량의 음주는 오히려 치명적이지 않은(Nonfatal) 심장 마비, 뇌졸중, 그리고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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