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치료 약물 '다발성경화증' 완치 시킬 수 있다

손성우 / 기사승인 : 2017-10-14 0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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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신경 속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임상 2상 시험 결과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가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환자에서 신경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현재의 치료법은 체내 면역계가 추가 손상을 유발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손상된 수초(myelin)를 회복시키는 약물은 없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같은 대학 연구팀이 진행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클레마스틴 푸마레이트(clemastine fumarate)가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임상 2상 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검증됐다.

클레마스틴 푸마레이트는 지난 1977년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로 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 1993년 이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5개월 이상 계속된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5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클레마스틴 푸마레이트가 눈으로 부터 뇌로 가는 신경전달 속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물을 중단 한 후에도 이 같은 신경 전달 속도 증가는 유지됐다.

한편 인체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실 연구에서도 클레마스틴 푸마레이트가 중추신경계 수초를 생성할 수 있는 회소 돌기 아교 세포(oligodendrocytes) 활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이미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 다발성경화증에서 탈수초화를 다시 재수초화 시킬 수 있음이 확인 매우 놀랍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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