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빙판길 낙상, 척추압박골절에 주의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2-08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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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동장군이 거세다. 강한 바람과 눈, 비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빙판 길에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린 채 걷다가 낙상하게 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년층은 하체 근력이나 평형 유지 기능 등이 약해 경미한 부상에도 척추압박골절 등 심한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으면 약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기 쉽다. 뼈의 양과 강도가 약해져 손목, 대퇴골두는 물론이고 척추가 골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라면 사소한 외상에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년층과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 뼈가 쉽게 찌그러지고 주저앉게 돼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낙상사고 뿐만 아니라 기침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중요시 된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자려고 눕거나 누워서 몸을 옆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아픈 부위를 누르거나 건드리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해당 골절 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엑스레이(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골절 초기일 경우 엑스레이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척추 압박 골절 진단을 위해서는 CT와 골주사 검사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이용성 원장 (사진=정답병원 제공)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나 등, 옆구리에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골절 발생 부위에서 압통이 동반될 수 있고, 바른 자세로 누워있거나 서 있을 때는 통증의 정도가 감소했다가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더불어 찌그러진 척추 뼈로 인해 척추 모양이 옆으로 구부러지는 척추측만증이나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변형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진단되면 침상 안정과 진통제 투여, 보조기 착용 등으로 어느 정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경우 전신 근육의 감소와 골다공증 악화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에 적용 가능한 치료로는 척추체 성형술, 풍선 성형술, 척추 유합술 등이 있다.

수원 정답병원 척추외과 이용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낙상 이후에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압박골절의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며, “비교적 경미한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약물요법, 보조기 등을 이용한 간단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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