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종사하는 女 ‘방광암’ 발병 위험 2.58배 ↑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3-26 1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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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별 암 발병 위험연구 결과
2개 이상 유해 요인 복합 노출 67.4% 달해
교육계에 종사중인 여성은 방광암 2.58배, 보건업에 종사하는 남성은 피부암 1.87배, 전립샘암 1.38배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근로자 413만명을 대상으로 직업성 암 발생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담은 '안전 보건 이슈 리포트(특집호)'에 따르면 연구원은 2000~2016년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를 모집단으로 두고 암 등록 자료를 인용해 2015년까지의 암 발생률을 추적했다.

직업적으로 유기화합물, 분진, 소음, 진동, 고열, 유해광선, 야간작업 등 유해요인에 한 번이라도 노출될 위험이 있었던 근로자가 일반 근로자보다 암 발병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를 분석한 것이며 특수건강진단은 178종의 유해 요인에 노출되는 근로자에 대한 검진으로 국제 암 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위험요인 69종을 포함하고 있어 직업적인 암 발병 위험을 조사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 67.4%(277만8236명)의 근로자가 2개 이상이 유해 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이상 발암물질에 노출될 위험에 있었던 근로자도 6만6869명(4.3%)에 달했다.

이어 업종별로 주로 나타나는 암 종류는 달랐다. 펄프·종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남성은 일반 근로자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5.7배 높았으며 신장암에 걸릴 위험도 3.3배나 됐다.

종합건설업에서 일하는 여성은 담낭·담도암 위험이 일반 근로자와 비교해 3.37배 높았고 반도체 제조업에서 일하는 여성은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과 백혈병 위험이 각각 1.85배, 1.72배 높은 것 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특수건강진단의 검진대상 선정은 비정형 노출, 저농도 노출, 간헐적 노출을 모두 포함하므로 노출집단의 노출강도가 다소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생물학적 모니터링 지표를 활용하거나, 노출 기간 및 강도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여 구성한 추가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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