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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산염이 풍부한 주스를 마신 대상자들의 경우 혈관 건강 및 인지기능 향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세균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염증과 관련된 세균의 비율은 더 적었다. (사진=DB) |
비트, 양배추, 샐러리 등 비유기성 질산염이 풍부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구강 내 장내세균 균형을 변화시켜 심혈관계 건강 및 인지기능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엑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연구팀이 ‘리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70세부터 80세 사이의 노인 2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질산염 섭취 여부에 따른 생리적, 기능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산화 질소(NO)는 혈관 확장 및 뇌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의 구강에 존재하는 장내세균들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비유기성 질산염을 산화 질소 합성의 재료가 되는 유기성 질산염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70대의 26명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질산염이 풍부하게 함유된 140미리리터의 비트주스를 10일간 섭취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질산염이 포함되지 않은 비트주스를 같은 기간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이후 대상자들은 3일간의 배출기를 거친 후 반대 그룹이 마셨던 음료를 같은 방식으로 10일간 섭취했다.
연구 시작전, 연구 중간 그리고 연구가 끝난 후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생리기능 및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대상자들의 타액 샘플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세균 조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질산염이 풍부한 주스를 마신 대상자들의 경우 혈관 건강 및 인지기능 향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세균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염증과 관련된 세균의 비율은 더 적었다.
또한 10일간 주스를 섭취한 후에 대상자들의 수축기 혈압은 평균 5mmHg 감소했으며 혈액 검사에서 산화 질소의 농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 뿌리는 비유기성 질산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이로운 세균들의 증식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이런 세균들은 노화로 인한 심혈관계기능 및 인지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구강 세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혈관이나 뇌의 노화 속도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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