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철새 157만 마리 도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강화

박정은 / 기사승인 : 2020-12-17 16:20:06
  • -
  • +
  • 인쇄
전월 대비 겨울철새 및 오리과 조류 66% 증가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6곳을 대상으로 11일부터 3일간 겨울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새가 전국적으로 196종 약 157만 마리가 도래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적인 철새 도래 경향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12월 조사대상 지역을 206곳으로 94곳을 늘렸다.

조사 결과, 전체 겨울철새 및 오리과 조류의 수는 전월 대비 66.3% 증가해 전반적으로 철새가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전체 개체 수는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종인 오리과 조류는 32종으로 전체의 70.8%인 약 111만 마리가 발견됐으며, 그 중에 9월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오리류가 약 75만 마리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환경부는 이번 12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오는 2021년 1월까지는 겨울철새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을 고려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시료채취 및 검사 등을 강화한다.

환경부의 예찰 전담인력을 약 2배 증원하고, 이달 말까지를 집중예찰기간으로 설정해 환경부 상시예찰 대상 철새도래지 전체(87곳)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동림저수지, 태화강, 철원평야, 영암호, 고흥호 등 철새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멀리 떨어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자체와 협조해 소하천, 저수지, 논밭 등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이 밖에 동물원 등 조류 전시‧관람‧보전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야생동물질병관리원,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새의 서식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등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하여 농가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니 확산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면서 “부득이하게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강득구 의원·환경단체, 영풍석포제련소 과징금 처분에 반발…“환경 행정 신뢰 훼손”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기후장관 “부족하면 일반 봉투 사용 허용”
환경부, 폐수 불법배출한 HD현대오일뱅크에 1761억원 과징금 부과
24년간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다 폐암 걸린 영양사…재판부 “산업재해 인정”
지하수 발암물질 오염 2년 넘게 방치…박병규 광산구청장 공식 사과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