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혈전 발생시 위험한 심ㆍ뇌혈관 질환자도 괜찮을까?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4-20 18: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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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연령대ㆍ심뇌혈관질환만으로 혈전증 발생 예측 어려워"
식약처 "혈전 관련 병력ㆍ위험인자 보유자 대상 AZ백신 투여 신중해야"
심혈관 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심혈관 질환자에게 AZ(아스트라제네카) 외 다른 백신을 접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자신을 “뇌혈관이 좁아져 약간의 혈전으로도 응급 수술이 필요한 어머니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병원으로부터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로 와서 응급 수술을 받으라는 처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시작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AZ백신 접종과 관련해 “적은 가능성이나마 혈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께 AZ 백신을 접종할 것을 말씀드리기도,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혈전 생성 가능성이 있어 백신 접종을 시키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청원인은 “AZ백신이 이득 대비 위험이 큰 30세 미만과 달리 노인세대는 위험 대비 이득이 더 큰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이득 대비 위험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며 “65세 이상 노인이라도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AZ 외 다른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연령대와 심뇌혈관질환 조건만으로 혈전증 발생 위험도를 알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AZ백신 사용상에 대한 주의사항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주요 정맥 및/또는 동맥 혈전증 경험자에게는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흔치 않은 부위의 혈전증과 헤파린 유발 혈소판감소증 또는 항인지질 증후군 병력 보유자, 혈전색전증 및 혈소판감소증의 위험인자 보유자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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