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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명 ‘매미(시카다)’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DB) |
[mdtoday = 김미경 기자] 일명 ‘매미(시카다)’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BA.3.2’를 포함한 국내외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서는 ‘BA.3.2’가 지난 2월 23개국에서 확인된 이후 4월에는 33개국 이상으로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BA.3.2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한동안 검출이 줄었으나,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랜 기간 잠복했다가 재출현하는 양상이 매미와 닮았다는 점에서 ‘시카다’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 상황도 유사한 흐름이다. BA.3.2의 점유율은 1월 3.3%에서 2월 12.2%, 3월 23.1%로 상승했다. 15주차 호흡기 환자 검체 분석 결과에서도 코로나19 검출률은 6.3%로, 직전 주(4.7%)보다 높아졌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여름철 전반적인 검출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위험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BA.3.2의 파급력이 델타나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중증도나 병독성 증가와 관련된 뚜렷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효과에 대해서도 기존 평가가 유지되고 있다. 질병청은 일부에서 제기된 ‘백신 무력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으며, WHO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의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면역 회피 특성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일부 늘어날 가능성은 남아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은 이달 30일에서 6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의료 현장에서는 또 다른 변수로 공급 문제가 제기된다.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원료 수급에 영향을 주고, 이는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 소모품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품절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기준 국내 주사기 재고가 약 4479만개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의 하루 생산량 역시 487만개 이상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체감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는 이러한 상황이 사재기 등 유통 왜곡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20일부터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작했다.
월 평균 판매량의 150%를 넘겨 5일 이상 보관하는 경우 등이 단속 대상이며, 적발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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