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자연분해 안되는 아이스팩 배송…40%는 고흡수성수지 사용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4-27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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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부담금 부과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냉장ㆍ냉동식품 주문량이 늘면서 배송 중 온도관리를 위한 아이스팩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사용 비중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팩 소재로 이용되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도 어려워 매립 또는 하수구를 통해 배출될 경우 직접적인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환경부와 공동으로 32개 주요 유통사의 식품 배송 시 아이스팩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냉장ㆍ냉동식품(64개)을 온라인으로 구입해 동봉된 아이스팩 57개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은 22개(38.6%), 친환경 아이스팩은 35개(61.4%)로 확인됐다.

2020년 환경부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사회적인 노력으로 이번 조사결과 친환경 아이스팩의 사용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으나 여전히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3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종류별 사용량 및 친환경 아이스팩 전환계획을 유선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17개 사업자가 답변했고 그 중 12개 사업자(갤러리아백화점, 대상, 동원F&B, 마켓컬리, 오뚜기, 초록마을, 풀무원, 헬로네이처, 현대그린푸드, CJ제일제당, GS리테일, NS홈쇼핑)는 내부방침으로 친환경 아이스팩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개 사업자(농협하나로유통, 우체국쇼핑, 하림, 현대홈쇼핑, SSG닷컴)는 올해에도 여전히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이 적은 이유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개별 판매사가 취급하는 아이스팩의 종류를 플랫폼 사업자가 통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 시 추가되는 비용(평균 단가차이 37.9원/개)을 개별 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기업의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판매ㆍ유통 사업자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는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회수ㆍ재활용률 제고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기업의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유도,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 부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식품 배송 시 동봉된 아이스팩에 관심을 기울이고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사업자의 제품을 선택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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