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 파열 봉합 불가능 난제 해결의 열쇠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09 1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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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열의 크기와 정도가 심해지는 진행형 질환이다. 정도와 크기가 심화되더라도 봉합할 힘줄이 남아있다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방치로 인해 힘줄이 주변 지방조직으로 변성되거나 괴사돼 소실된 경우는 전문학회나 SCI 저널 등에 봉합 불가능으로 분류돼 왔다.

봉합 불가능이란 말 그대로 어깨의 안정성을 관장하는 회전근개가 본래 역할을 다하지 못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인 것을 말한다. 때문에 일상생활 중 심한 어깨 통증, 기능 제한을 겪게 되며 조기 어깨 관절염 발병의 원인이 돼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 바른사랑병원 어깨수술팀 문홍교 병원장은 이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술법을 도입,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문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국제정형외과학술대회와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변성, 소실된 힘줄을 대신해 사람의 피부 구조와 동일한 동종진피를 이용한 힘줄이식술(Human Demal Allograft)의 도입과 우수한 임상 예후를 발표하며 난제의 해결을 알렸다.

동종진피는 이미 화상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특수제재다. 진피의 세포외 기질이 3차원 구조로 이뤄져 있어 손상된 조직의 결손 복원력과 생체 적합성이 우수해 변성이나 소실된 힘줄을 완벽히 대신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이식술이라고 해서 장기이식처럼 큰 수술이 아니라 평균 10~15분 정도의 과정만 추가된다. 수술 과정은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서 변성, 소실된 결손 부위를 계측한 다음 이에 맞는 동종진피를 제작한다.

수술에 들어가면 동종진피를 결손부위에 덧대주는 10~15분 내외 1차 봉합술을 한 뒤 장력의 정도를 확인하고 나서 2차로 일반파열 환자와 마찬가지로 브릿지이중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치게 된다.

실제 문홍교 병원장팀이 밝힌 힘줄이식술 시행 환자의 5년간 장시 추시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재파열, 불안정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은 환자의 관리 부주의나 외상 등의 외적요인을 모두 포함해도 1% 미만이었다. 또한 수술 후 입원기간은 평균 2일로 일반파열 환자와 차이 없이 빠른 회복과 조직재활 시작이 가능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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