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수팀, 96% 정확도 ‘대장암 조기 진단’ 新 혈액검사법 개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6-29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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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
▲강원대학교 화학·생화학부 화학전공 박종민 교수팀이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

강원대학교 화학·생화학부 화학전공 박종민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준석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자기-전기화학 분석 기술(immunomagnetic electrochemical analysis)’과 ‘전기화학기반 센서’를 조합하여 혈액 안의 엑소좀(exosome)을 1시간 만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내 엑소좀 상에 존재하는 대장암 특이 단백질 표지자 (EpCAM, EGFR, CD24, GPA33)들을 분석 및 조합함으로써 대장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기존의 엑소좀 분석 기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분리과정의 어려움과 긴 분석시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대장암 센터의 환자 총 142명의 혈장 샘플을 사용하여 엑소좀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결과, 대장암 진단 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 전·후의 엑소좀 변화 분석을 통해 5년 뒤 암 재발 고위험 환자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그동안 대장암은 대장 내시경을 통한 진단검사의 번거로움 때문에 적절한 진단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정기검진에서 이루어지는 혈액분석만으로 대장암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면역자기-전기화학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엑소좀 분석이 손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대장암 진단 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판에 29일 게재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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