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요관 스텐트 삽입술 개선…시간 5분 이내로 줄어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01-13 10:56:57
  • -
  • +
  • 인쇄
‘J’자 모양의 플라스틱 튜브 고안 상부요로 질환의 치료를 위한 복강경 수술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요관 스텐트 삽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술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창욱 교수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요관 스텐트 삽입술 ‘J tube 테크닉’을 상부요로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적용한 결과, 스텐트 삽입 시간과 합병증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나가는 길 요로에 돌이 생기는 병으로 치료로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한다.

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복강경 수술은 흉터와 후유증이 크지 않아 상부요로 질환 수술법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정창욱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수술 중에는 혈전이 요관을 막을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관에 스텐트를 삽입해야 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J’자 모양의 플라스틱 튜브(길이 25cm, 외경 5mm, 내경 3mm)를 고안했다.

연구팀은 피부를 절개한 후 튜브를 요관에 삽입하고 튜브 내부를 통해 끝이 말린 스텐트가 펴진 상태로 요관을 지나 적정 위치에 자리 잡도록 한다. 튜브는 스텐트라는 ‘지하철’이 쉽게 지나갈 수 있도록 ‘터널’ 역할을 한다. 스텐트가 정확한 위치에 장착되면, 튜브를 빼낸다.

실제 연구팀은 11년부터 13년까지 상부요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33명에게 이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평균 스텐트 삽입 시간이 수십 분에서 5분 이내로 크게 줄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결과 중 가장 우수하다. 모든 환자에게서 수술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아 술기의 안정성도 입증된 것이다.

정창욱 교수는 “J-튜브 테크닉은 기존 복강경 수술 뿐 아니라, 배꼽에 구멍 하나만 뚫고 하는 단일절개창복강경, 로봇보조 복강경 수술 등에서도 요관 스텐트 삽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비뇨기 최소침습수술 최고 권위지인 세계내비뇨학회지 최근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요로결석, 위치와 환자 상태 고려한 진단·치료 계획 중요
전립선비대증 치료하는 리줌 시술, 주의사항 세 가지는?
​ 요로결석 치료, 로봇 수술로 정밀성과 회복 부담 낮춘다
호르몬 치료 내성 전립선암 환자서 ‘오파가닙’ 병용요법 가능성 확인
비뇨기 응급질환 ‘요로결석’ 조기 진료 필요한 이유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