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얼굴 한쪽이 씰룩거린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05-26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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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장애 예방 위해 평소 안면근육 사용하는 연습 도움
▲자꾸만 얼굴 한쪽이 씰룩거린다면 안면신경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전업주부 임모(여·55)는 몇 년 전부터 얼굴 한쪽이 씰룩거리는 경험을 했다. 눈 밑이 움찔거리다가도 나아지자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방치했었는데 최근 경련이 자주 일어나고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됐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임씨는 검사 결과 ‘안면신경장애’라는 진단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안면신경은 7번째 뇌신경으로 대부분은 눈, 입 등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의 역할을 수행하고, 일부는 미각, 분비기능 등을 조절한다.

안면신경장애란 감염, 부상, 종양 등으로 인해 얼굴 신경이 압박받거나 손상돼 얼굴에 땡기는 느낌이나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대표적으로 벨마비, 간대성 반쪽얼굴연축으로 분류되는데 벨마비는 바이러스 등에 의해 얼굴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 증세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편측성으로 나타난다.

간대성 반쪽얼굴연축은 얼굴 한쪽에서 불수의적인 수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눈꺼풀의 경미한 단일수축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하면 얼굴 아래쪽까지 연축이 확장된다.

연축은 얼굴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우에 나타나고 두개내혈관이상, 종양, 다발경화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얼굴신경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중 안면경련(떨림)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면부위에 경련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한쪽 안면 부위가 일그러지는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눈 가장자리가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거리는데 무엇보다 눈과 입 떨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수면 중에도 나타나며 기분이 나쁠 때나 긴장,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 알코올 섭취 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이승환 교수는 “50대의 경우 뇌혈관 탄력이 줄어들고 구부러져 뇌신경과 접촉, 압박하게 된다. 이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과 간섭으로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신경막이 손상돼 안면경련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 속도가 늦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안면근육을 사용하는 연습은 안면경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윙크하기나 휘파람 불기, 껌 씹기, 입 벌려 웃기 등이 그 예다.

또한 얼굴을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도 좋으며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얼굴근육이 경직된 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위를 마사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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